추억의 싸이월드 12월 17일 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부활했는데요, 2019년 10월 이후 2년 2개월 만입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 제트는 "3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민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가 12월 17일 정식 오픈한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국민들의 추억을 돌려주고,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싸이월드 달라진 점
새로 오픈되는 싸이월드는 모바일 버전과 메타버스 버전 두 가지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기업과 투자자들이 싸이월드에 주목하는 큰 이유는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는 미래의 플랫폼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데 페이스북도 메타버스에 뛰어들겠다며 사명도 "메타"로 바꿀 정도입니다. 실제로 메타버스를 "근무 방식"에 적용한 기업을 사례로 들자면 직방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직방은 모든 근무를 이렇게 가상공간에서 하고 영구적으로 재택근무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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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하나 만들어 놓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서 출근을 한다거나, 회의실에 모여서 얘기한다거나 등등 직방 외에도 메타버스로 재택근무를 적용시킨 다른 사례들 찾아보면 점심시간에는 휴게실로 이동해서 방해금지 모드를 적용시킨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음 근무 방식뿐만 아니라 게임, 쇼핑 등등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활용계획을 살펴보면 현재 싸이월드에 입점하기로 한 기업들은 편의점을 비롯해 영화관, 은행, 휴대폰 대리점 등등이 있다고 하는데 휴대폰도 살펴볼 수 있고, 싸이월드에서 이루어진 실명인증을 바탕으로 휴대폰 개통과 기기변경, 즉시 배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화관(메가박스) 예매가 가능하며,
영화를 관람한 후에 QR코드를 인증하면 영화 아이템이 나의 미니룸 속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싸이월드가 다시 sns 시장을 섭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눈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싸이월드 정식 오픈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에는 총 110억 원이 투입되었는데요, 120명의 개발진이 투입돼 싸이월드 복원과 개발을 진행했으며 사진 170억 장과 동영상 1.5억 개, 다이어리 11억 개와 포스팅 68억 개를 복원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 대선후보 미니미
5일 업계 측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출시 당일 대선 후보들의 미니홈피와 미니미를 공개해 화제몰이에 나설 예정이라 밝혔는데요,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 제트 관계자는 "현재 대선후보의 미니홈피와 미니미를 만들고 있다"며 "선거대책위원회 쪽과 논의 중이며 싸이월드 오픈 날짜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트의 '제페토'에서 여러 정치인들이 아바타를 만들어 이용자들과 소통했던 사례다 있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 등과 국민의 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제페토에서 이용자들과 소통한 바 있습니다.
싸이월드 돈 버는 메타버스 표방
싸이월드는 출시 전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는 점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기존의 단순 미니홈피 개념을 넘어 한컴 측과 만든 싸이월드 '한컴 타운'을 통해 다수의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내 구현한 가게들이 입점함으로써 '생활형 메타버스'를 구현하려 한다는 계획입니다.
편의점을 비롯해 영화관과 은행, 휴대폰 대리점등의 다양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며 라이브 커머스 기능 역시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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