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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uterine cervical cancer)이란 이름 그대로 자궁의 입구인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을 뜻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인데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찍 성경험을 시작한 경우와 관계 대상이 여러 명인 경우, 사회, 경제적 상태가 낮은 경우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그뿐 아니라 분만 횟수와 본인 및 배우자의 위생 상태, 흡연 등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자궁경부암 증상

자궁경부암은 걸려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암이 진행될수록 관계 후 출혈과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배뇨 곤란, 아랫배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출혈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 많이 진행되면 분비물에서 악취가 나고 암이 자궁경부의 앞뒤로 퍼지면 방광과 직장에 불쾌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체중감소가 시작됩니다. 통증은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자궁경부암 진행 단계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인데요, 정상 상피세포에서 침윤암이 되는 과정은 수년 내지 수십 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됩니다. 

초기 자궁경부이형성증(정상조직과 암 조직의 중간)을 거친 다음, 상피 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자궁경부 0 기암)으로 진행되며, 이 단계에서 더 발전되면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됩니다.

 

초기 -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며 불규칙한 출혈과 지속되는 질 출혈, 붉은 질 분비물

중기 - 배뇨 후 출혈과 배뇨곤란, 혈뇨

진행된 단계 - 체중감소, 악취를 동반한 혈성 분비물, 심한 골반통과 요통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만 12세 → 만17세 이하로 확대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것이 특징이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한 암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암이기도 하며 청소년기에 미리 자궁경부암백신을 접종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HPV 예방접종의 최적 시기는 HPV에 노출되기 전, 성경험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미국에서는 정규 예방접종은 11~12세에 권장되며, 9세부터 투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지만 최대 60만 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대상을 현행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지원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8세부터 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적으로 대상을 넓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대상 확대 발표에 남성이 빠져있어 실질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필수로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의 경우도 HPV바이러스로 인해 곤지름(생식기사마귀)이나 항문암 등의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며 HPV백신 접종으로 이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백신 남자도 필수 접종

자궁경부암백신은 남녀 모두 필수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인데요, HPV 바이러스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남녀 모두 예방을 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HPV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NIP)에 도입한 세계 113개국 중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40개국은 이미 남아 접종을 확대 지원 중입니다.

세계 보건기구(WHO), 미국암협회(ACS),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지정 암센터는 13~15세 남녀 청소년 HPV 예방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역시 만 11~12세 여아 및 남아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면서 해당 시기에 접종받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못한 만 13~26세 여성 및 13~21세 남성에게도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OECD 36개국 중 35개국은 HPV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에 도입해서 그중 절반 이상인 18개국이 접종대상을 남아까지 확대했습니다.

백신 접종 증상 

자궁경부암 백신 역시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가 붓거나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생기더라도 하루 이틀 사이에 회복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종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는 가다실과, 써바릭스 두 종류가 있는데요, 가다실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6형과 11형, 자궁경부암 원인인 16형과 18형에 대한 4가 예방백신입니다. 써바릭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16형과 18형에 대한 2가 예방백신입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횟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3회 접종이 필요한데요, 만 9~13세 사이의 경우 2회 접종만으로도 3회 접종과 동일한 효과가 있으므로 2회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만 14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반드시 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백신 접종 주기는 2가 백신의 경우 0,1,6개월이며 4가와 9가 백신은 0,2,6개월을 기본으로 합니다. 2차 접종과 3차 접종은 최소한 12주의 간격을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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